바다의 파수꾼, 거제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선기) 임직원 50여명은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거제면 죽림해수욕장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바다는 우리의 미래, 거제수협 임직원 연안정화활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직원과의 소통을 통한 화합을 실현하기 위해 김선기 조합장, 김수복 상임이사 등 임직원과 본소 직원, 신입사원 등이 참석했다.

김선기 조합장이 솔선수범해 해안변 폐스티로폼 및 해양쓰레기 수거에 앞장서자 직원이 일제히 동참, 이날 수거한 폐어구 및 해양쓰레기 양이 2톤을 넘었다.

김선기 조합장은 “우리조합의 근간이 바다에 있는 만큼 항상 우리의 삶의 터전을 가꾸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조합 임직원들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오늘 우리가 한 일은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이런 활동이 꾸준히 진행되면 거제의 바다 전체가 깨끗하고 풍요롭게 될 것”이라며 직원을 격려했다.

모 직원은 “바다 현장에 직접 와서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다 보니 우리 조합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면서 “특히 평소에 무겁게만 느꼈던 임원과 함께 청소하고 대화하면서 보이지 않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정화활동을 마친 거제수협 임직원들은 현장에 마련한 점심식사와 함께 족구 등 단체 놀이를 즐기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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