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번째  맞이하는 거제지역  겨울 대표축제인 '거제 대구수산물 축제'가 18일부터 19일까지 장목면 외포항에서 열렸다.

 거제대구수산물축제위원회(위원장 성충구)가 주최하고 거제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해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거제 대구수산물 축제는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컷던 시민들과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해 인근 부산시민들이 대구축제로 몰리면서 행사장은 많은 인파들로 붐볐다.
     
 외포초등학교 모듬북팀의 식전 행사로 막을 연 이번 거제 대구수산물 축제에는  오카리나＆색소폰 공연, 퓨전 타악, 대구사랑 콘서트, 대구사랑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졌다.

또 희망담은 깃발행진, 대구떡국 나누기, 대구·수산물 현장 경매, 대구아지매 힘자랑 대회, 맨손으로 활어잡기, 다문화 페스티벌, 대구수산물 퀴즈대회, 대구어탁 뜨기, 김장나누기, 대구 및 수산물 시식 행사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져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평가 받았다.

또 이번 축제 기간에는 평소 kg당 1만원 정도에 팔던 대구를 kg당 6,000원에 판매 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대구는 지난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매년 마릿수로 잡힌 귀한 고기로 마리당 30만∼60만원까지 호가했으나, 1981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으로 2000년 이후 어획량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장목 앞바다는 겨울철이 되면 대구가 산란을 하기 위해 남해안으로 내려오는 길목으로, 매년 11월 말부터 다음해 2월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대구어장이 형성된다.

제 5회 거제 대구수산물 축제  맛보기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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