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관광효과가 거제 전 지역에 넘쳐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부산-거제간 차량 속도가 기존 국도 운행시간(2시간30분)보다 더 늦은 4시간 이상 걸려 거가대교 관광효과를 실감케 했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거제영업소 관계자 등에 따르면 18일 토요일 거가대교를 통과한 차량은 6만8천여 대에 이르렀으며 일요일인 19일에는 총 7만1천여 대의 차량이 통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 때문에  토요일 오후 2시께부터 5시 사이와 일요일 오후에는 아주-문동간 터널 통과에만도 40분 이상 소요되는 차량 정체현상을 빚어 관광객들의 원성도 높았다.

또 대부분의 식당마다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호황을 누렸고 특히 거제 관광책자 등에 표기된 관광지 주변 식당과 대교와 비교적 가까운 옥포와 장승포지역 식당들은 관광객 만원사례를 이뤘다.

고현동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인근 O식당 관계자는 “지난 토요일과 휴일 매상이 평일의 5배 이상 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장승포소재 J식당 등은 종업원 2명을 급히 구하는 소동도 빚었다.

그러나 거가대교 접속도로 등의 부족한 화장실 문제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거제시청 관광과 관계자는 이 같은 관광객 폭증 현상은 거가대교 전 차량 무료통행이 이뤄지는 오는 12월3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는 평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거가대교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숙박업소 및 식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친절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반용근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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