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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도시’ 거제의 각종 경제지표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집계된 한국감정원의 거제지역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말 이후 무려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차 등록건수도 지난 해 같은기간 보다 9% 가까이 줄어 들었다.

지난달 27일 현재 거제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95.7(100기준)로 1년전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 가격은 2.5% 상승했지만 거제는 오히려 3.9% 떨어졌다.

거제시와 부동산업계는 올 들어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지역에 따라 최고 20%가 넘게 떨어지고 신규아파트 분양율 역시 저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원룸 공실률은 7%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인구 감소율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등록 외국인 수는 1만4천769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82명 감소했다.

이같이 현상은 6개월전인 지난해말 기준의 실 경기지수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7월부터는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올해 지수가 반영되면 경기지표 하락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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