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소변을 뿌린 4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김해서부경찰서(서장 김항규)는 22일 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및 재물손괴 등 혐의로 A(4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께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묘역 너럭바위 위에 500㎖짜리 페트병 2통에 담긴 소변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외친 뒤 소변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어 묘역 경비근무자인 의경이 이를 제지하자 “중대장을 데리고 오라”며 들고 있던 페트병으로 의경의 목을 친 혐의도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경위에 대해 계속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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