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부터 착공, 거제에서 서울까지 연결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거제에서 서울까지 열차로 이동하고 서울에서 거제로 열차 여행을 떠나는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9일 교통정책과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 투자계획에 관한 최상위 계획인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2010년~2020년)을 최종 확정, 고시했다

국가 기간교통망 계획은 국가 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20년마다 수립되는 교통부문의 최상위 계획으로 거제-김천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이 반영·확정됐다.

거제-김천 노선은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복선전철로 건설되며 연장 186.3㎞에 사업비는 6조7907억원이 투입된다.

거제 -김천간 노선은 시속 270㎞의 속도로 운행되며 대전에서 거제까지 2시간5분이 소요된다.

한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국에는 총연장 3580㎞(76개 노선)의 철도가 놓여지며, 그 이후 건설되는 추가 검토 노선까지 합치면 4340㎞(89개 노선)에 달한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철도 총연장 3378㎞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