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세경건설(주) 컨소시엄’이 지난달 초 선정된 가운데,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께 거제시청에서 사업협약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세경건설 컨소시엄은 세경건설(주)를 주간사(主幹社)로, 신우건업(주), ㈜거성토건이엔씨 등 3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주간사인 세경건설(대표 심양일)은 세경그룹의 계열사로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경그룹은 1957년 삼화건설을 모태로 성장해 현재 세경건설과 세경대학, 세경산업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이다.

세경건설은 강원도 지역에서 임대아파트 건설 등으로 성장한 건실한 기업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기업신용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세경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 돼 왔으며 지난달 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협약식을 한후 추석연휴가 끝나는대로 곧 벌목작업에 들어가므로 사실상 이번 달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거제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올해 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토지보상금과 대체산림조성비 등 1억 9200만 원을 편성해 놓고 있다.

한편, 거제시 행정타운 조성사업은 310억원을 들여 옥포동 일원 임야 9만6994㎡를 개발해 조성된 부지에 노후된 거제경찰서와 거제소방서 등 행정기관을 2018년까지 이전하는 사업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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