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3월 말께 대금산 진달래군락에 핀 진달래  (사진제공 = 거제사진이야기 김동규)

거제지역의 대표 축제인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구제역과 AI여파로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께 장목면사무소에서 대금산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9일 열릴 예정이던 제15회 대금산 진달래축제 개최여부를 회의 결과 구제역과 AI 확산 우려로 축제취소를 결정 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취소됐지만 상춘객들이 영취산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이동화장실 설치 등 편의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축제개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아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진달래가 봄소식을 전하는 거제도지역에서 열리는 ‘대금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대금산 정상 자락을 중심으로 군락을 이룬 진달래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거제지역 대표 꽃 축제로 매년 3월 말과 4월초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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