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1.70%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유권자 4247만 9710명 중 497만 902명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의 두배가 넘는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6.76%로 제일 높았다. 뒤를 이어 세종시 15.87%, 광주 15.66%, 전북 15.06%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9.67%를 기록했다. 경남은 12.14%로 17개의 시·도 중 8번째를 기록했다.

5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일찍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에 길게 줄을 늘어선 곳도 있어 높은 투표 열기가 기대 되기도 했다.

이날 거제시 고현동 투표소에서 처음 투표를 한 A씨(여·20)는 "사전투표소에 생각보다 많은 선거 행렬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하니 내가 찍은 후보가 과연 대통령이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4일과 5일 양일간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선관위 대표전화 1390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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