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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 거제언론사협의회 '소통 간담회'지역 주요현안 놓고 1시간 동안 심도있는 질의응답 이어져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8.15 17:16

변광용 거제시장과 거제언론사협의회(회장 서영천 거제저널 대표)는 14일 오후 5시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약 1시간 동안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 25일 변 시장이 당선자 신분으로 시정인수위 사무실인 거제상공회의소에 지역언론사 대표 및 편집국장을 초청해 '도시락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50일 만에 두 번째 만남이다.

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문제와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부분에서 언론 본연의 역할과 저의 지향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취임한지 한달 보름 정도 지났는데 정신없이 지나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변 시장은 이어 “그동안 공약보고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국비 확보를 위해 세종시와 정부 부처에 출장해 관계공무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나가야 될지 감을 잡았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또 “하반기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우리가 요청했던 국비가 잘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게 일자리 사업인데, 정부가 제안하는 수동적인 면 보다 거제 실정에 알맞은 일자리 사업이 되도록 능동적인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거제시가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언론과 시민이 항상 주시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추경 때문에 거제시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특별한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변 시장은 “세입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 담배 소비세의 경우 50억 정도 감소됐다. 따라서 경상비 성격의 예산은 줄이되 꼭 필요한 사업만 추진할 생각이다. 탈루세액이나 새로운 세원 발굴, 체납금 등에 대해 노력하고 예산 낭비요소가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고현항 재개발사업 관련 하수도원인자부담금 238억(소송전 347억에서 감소)을 활용하거나, 현대산업개발 공익환원 약속(70억)을 조속히 이행토록 촉구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가 있다’고 제안하자, 대신 발언에 나선 옥성호 환경사업소장은 “ 그 자금은 하수도법에 따라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며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변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고소·고발이 진행중인 걸로 아는데 그 결과가 나오면 법적인 문제 검토와 함께, 반드시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하게 답변했다.

그러나 하수도원인자부담금이 당초와 크게 감소한 경위와 이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 시의 대처 소홀 등을 놓고 한때 양측 간에 가벼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거제시측은 "추후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과 일운면 소동전원주택단지 추진상황, 장승포 수산물유통센터 활용방안’에 관한 질문에서 변 시장은 “LH의 국가산단 참여 문제는 김경수 도지사와 협의가 예정돼 있었는데 최근 김 지사의 특검조사로 지연되고 있으나, LH를 참여시켜 추진하는 방안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언론인들이 '전례가 없고 가능성이 높지 않은 LH참여에만 꼭 매달릴 게 아니라 다른 공기업의 참여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느냐’고 재차 제의하자, 변 시장은 “그런 방법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LH 참여 문제는 유효하다.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변 시장은 “소동 전원주택단지는 다세대주택단지로 전환하는 설계변경이 최근 논의되는 줄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상태에서 원상복구는 불가하지만 방치해서도 안된다. 올바른 방향으로 마무리 될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찾겠다. 장승포 수산물유통센타는 최근 확정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적절한 운영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재추진되고 있는 풍력단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얼마 전 결재가 왔었는데 일부 미흡한 점도 있고 여러 사정을 감안해 반려했다"며 짤막하게 답변했다.

한 언론사 대표가 ‘(김한표) 국회의원과 당선 후 한번 만난 적이 있느냐. 정파와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 두 사람이 만나 거제의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지 않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변 시장은 “당선 후 행사장에서 잠깐 인사 나눈 것 외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말씀을 참고해서 잘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밖에도 최근 거제시가 안고 있는 각종 주요 현안에 대해 지역언론인들의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지면서 상당히 진지하고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거제시측에서 박명균 부시장과 국·소장 6명, 기획예산담당관, 공보문화담당관이 배석하고, 거제언론사협의회 소속 언론사대표 및 편집국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고현시장 내 예그린횟집에서 저녁식사가 이어졌다.

한편, 거제언론사협의회는 지난 2011년 창립 돼 거제지역 3개 주간신문과 14개 인터넷신문 등 17개 회원사가 가입해 활동 중인 거제 유일의 공식 언론단체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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