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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거제 '묻지마 폭행' 20대, 살인 혐의 재판 넘겨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10.31 16:31

거제에서 심야시간에  '묻지마 폭행'으로 50대 여성을 숨지게 해 경찰이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 송치됐던 20대가 검찰의 보강수사 끝에 결국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지청장 류 혁)은 A(20·거제시)씨를 살인 혐의로 지난 29일 기소했으며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난 4일 오전 2시40분께 거제시 고현동 (구)미남크루즈 선착장 부근 신오교 다리 밑에서 노숙하던 여성 B(58)씨를 별다른 이유도 없이 주먹과 발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경찰조사와 영장실질심사에서 "사건 당시 만취해 피해자를 폭행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당초 거제경찰서에서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해 지난 11일 검찰에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폭행하기 전 휴대전화로 '사람이 죽었을 때' 등의 문구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하고 살해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 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폭행 직전 휴대전화로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사람이 죽으면 목이 어떻게' 등의 문구를 검색한 것을 확인해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고 봤다.

검찰관계자는 "CCTV로 폭행 장면을 보면, 180㎝로 건장한 가해자가 30분 가량 키 132㎝에 체중 31㎏인 왜소한 피해자 머리를 집중적으로 구타하는 게 보인다. 피해자가 괴로워하는 장면을 살피기도 했다"면서 "피해자는 사망 당시 얼굴을 알아보기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고등학교 때 학교폭력 가해자로 입건된 전력이 있는 A씨는 평소 군입대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술에 의존했고, 함께 술을 마신 지인들을 폭행하는 나쁜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사람도 아니다" "똑같이 당해봐야지"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가해자 A씨에 대해 '강력범죄자의 얼굴을 공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과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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