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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래 해변도 '개방'…갈등 일단락청와대 결정…별장은 일단 제외, '협의' 지속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7.16 09:21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저도 전경>

오는 9월 거제시 저도 시범 개방과 관련, 모래 해변 포함 여부를 놓고 대립하던 갈등이 일단락 됐다.

이는 지난 15일 오후 6시 거제시를 방문한 행정안전부 한치흠 자치분권과장이 저도상생협의체 및 시, 거제발전연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모래 해변을 개방토록 하라는 청와대측의 의사를 전달하면서다.

앞서 저도상생협의체 거제시측은 국방부측의 ‘모래 해변은 개방에서 보류한다’는 통보에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0일 열릴 예정이던 협의체 회의에도 불참했다. 이는 변광용 시장의 의중도 반영된 걸로 전해졌다.

또 거제발전연합회는 16일 청와대 방문에 이어, 회원 120명이 저도 완전개방을 촉구하는 청와대 앞 집회를 오는 18일 개최하기로 관할 종로경찰서에 집회신고까지 마친 상태였다.

한 간담회 참석자는 “청와대 측이 앞서 12일 문 대통령에게 저도 해변 개방 등 현안을 보고하자 문 대통령이 해변 전면 개방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거제시발전연합회는 논란이 된 해변 개방 여부가 문 대통령 결단으로 해결됨에 따라 16일로 예정했던 청와대 방문과 18일 항의 집회 등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저도상생협의체는 이달 안으로 개방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협의각서 초안을 작성하는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일각에서는 저도 상시 개방에 앞서, 대통령 별장 공개도 지금처럼 단합된 모습으로 협의에 임하면 거제시민들이 기대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한편, 국방부 측은 오는 9월 저도 시범 개방을 앞두고 지난 5월말 모래 해변 공개는 보류하고, 상시 개방 때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대통령 별장 공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해변까지 빠지면 저도를 개방하는 의미가 없다며 반발해 왔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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