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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그늘-④]거제시, 신용불량자 가장 많이 증가…63.1%민중당 김종훈 의원 국감자료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10.06 16:17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거제시가 전국에서 신용불량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자체로 나타났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조선업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가 크게 증가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신용불량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거제시로 2014년 4635명에서 2018년 7562명으로 63.1%가 증가했다. 이어 울산 동구가 2804명에서 3,840명으로 36.9%가 증가했다. 고용위기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전남 영암군만이 금융채무자 비율이 소폭 감소했다.

고용위기지역은 전체적으로 신용불량자가 2014년 말 2만8470명에서 2018년 말에는 3만4997명으로 4년 사이에 6527명(22.5%)이 증가했다. 이러한 사실은 같은 기간에 전국적으로 신용불량자가 6.2% 감소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고용노동부는 2015년부터 본격화한 조선업 위기 등으로 실업이 급증한 거제시 등 8개 지역(경남 통영·고성·창원진해구,전북 군산, 전남 목포·영암, 울산 동구)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고용위기 지역의 신용불량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건 이들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말해준다. 현행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에는 신용불량자에 대한 대책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

김종훈 의원은 “고용위기 지역의 고통이 신용불량자 증가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행 금융지원 프로그램에는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빠져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들 지역의 신용불량자들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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