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황철환)에서는 30일 오전 농협은행 옥포지점을 방문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수상자는 지난 11일 기존 대출금을 상환케 하고 저리로 고액 대출을 권유하는 대환대출의 수법에 속아 현금 580만원을 인출하려는 50대 남성을 이상히 여겨 인출 경위를 청취하던 중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112에 신고, 피해를 예방했다.

황철환 서장은 이 자리에서 "전화금융사기범죄는 범인이 검거되더라도 해외 등으로 송금돼 피해금 회수가 어려워 돈을 이체하기 전 피해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농협에서 적극적으로 고객을 한 번 더 살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수상자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확신 없는 신고에도 신속히 출동해 적극적으로 처리해 준 경찰관에게 고맙다"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거제경찰서는 지난해 9월 부터 올해 1월까지 보이스피싱 수거책 2명을 검거해 구속하고, 검거 및 예방에 도움을 준 은행직원에게 4회에 걸쳐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및 지역사회와 협업해 홍보 및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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