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5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식전, 공식, 식후로 약 4시간 여동안 진행됐다.

개막식장을 가득채운 선수단과 관중 2만5천여명의 열기로 어느해 축제보다 화려한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을 비롯한 25개 정식종목과 산악, 바둑 2종목의 전시종목을 합해 총 27개 종목으로 거제시에서 개최된 것.

오후 7시 거제시의회 황종명의장이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도내 18개 시,군선수단 입장식을 마친 후 이 대회를 주관한 거제시 권민호시장은 “세계조선산업의 메카이며 산업과 관광이 어루러진 거제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340만 경남도민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사를 남겼다.

이어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대회사에서 “도민체전은 운동을 통해 화합과 동행으로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경남을 만드는 축제”라며 “제51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거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해 구지봉에서 시작된 성화는 거제시민 108명으로 구성된 성화 주자들이 15개 구간에 걸쳐 126km를 달려 오후 7시 30분 개회장에 들어섰으며,  개회식장 첫번째 성화주자 '김은동 거제시의원'부터 마지막 주자 진선국.문예린선수(거제출신 전 국가대표)로 이어져 최종 성화대에 점화했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식후행사에는 ‘멀티미디이쇼’인 레이져, 불꽃, 음악이 조화를 이뤘고 리더스, 보이프랜드, 울랄라세션, 인순이, 재범이 출연한 초청가수 공연으로 개막식에 참석한 거제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시,군 선수 퍼포먼스의 으뜸을 가리는 입장상 에는 선수들 손에 레이저를 들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입장한 거제시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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