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항 재개발 사업자 공모 설명회에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거제시는 '고현항 재개발사업'의 시행자 공모에 발벗고 나섰다.

8일 거제시 대회의실에서 고현항 재개발사업지인 공유수면을 포함한 전체사업구역 919,064㎡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 사업에 참여할 공모자 신청을 받았다.

이날 사업자공모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는 GS건설, 우리종합건설, 두산건설, 청담명품종합건설 등  8업체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공모에는 참여 했으나 사업수행 능력이 있는지와 사업자선정 경쟁에 최종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재개발사업 시행자 공모 신청자격은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컨소시엄 대표자는 최대 출자자로서 출자비율이 21%이상이 되어야 하며, 거제시 또는 거제시가 출자한 법인의 출자비율보다 높아야 된다는 조건이 있다.

또 컨소시엄 구성 법인 중, 2011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가 30위 이내이고, 정부공인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등급이 AA- 등급 이상의 법인이 반드시 1개사 이상 참여해야 한다는 신청자격이 있어야 된다.

△ 고현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거제시는 고현항 재개발사업지를 “동, 남, 서측 등 3면이 차폐돼 외해파랑의 영향이 미약한 천혜의 항만”이라며 “대상지 주변지역은 거제도심지이며 거제대교와 거가대교를 통한 광역적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라며 자랑했다.

이어 국도 14호선이 남서축을 형성해 통영시와 연결되어 있으며 남북축으로는 중심상권이 형성된 곳이라며 “사업대상지 남서측으로는 공동주택단지와 근린상업시설 형성 및 반경 500m권역내 거제시청, 법원, 시외버스터미널 등 주요 공공기관과 백화점, 할인점, 고현시장 등 생활기반 시설이 밀집적으로 형성된 최고의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고현항 토지이용계획'에는 토시기능 용도의 집중을 통한 공간배치로 공간 이용 효율성 극대화와  주변지역의 토지이용과 교통체계 등과 연계한 유기적 공간구성을 기본구상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지구별 계획은 ▲ 해양문화관광지구 30% ▲복합도심지구 30% ▲복합항만지구20% ▲공공시설지구 20% 의 구도로 형성했다.

첫째, 해양문화관광지구(30%)는 문화 및 집회시설, 운동·위락 ·관광휴게시설, 업무·판매·근생시설 둘째, 복합도심지구(30%)는 공동주택, 판매·업무·의료·근생·교육연구시설 셋째, 복합항만지구(20%)는  항만시설(여객선 터미널,부두시설, 마리나), 관광휴게시설, 공원·광장 등 공공시설 넷째, 공공시시설지구(20%)는 수변공원, 근린공원, 광장, 항만시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배점은 개발계획(구상, 부분별 계획, 침수방지대책, 토취장 확보 계획)에 가장 큰 점수인 50점을 구성됐다. 다음이 재무계획(출자자 재무건전성, 사업성 분석 적정성, 재원조달계획, 분양가 산정 적정성)30점 그리고 관리운영계획(사업관리 운영계획, 마케팅 계획, 단지 활성화 계획)을 20점으로 배점됐으며 tenant(임차) 유지 확약서와 사업시행자의 tenant 참여가 10점의 가점이 된다.

공모기간은 4월25일부터 8월9일까지 107일 간이며, 사업신청서류는 8월10일 오후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한편,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8년 삼성중공업이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계획됐으나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7월 삼성중공업이 사업에 대한 참여포기 선언하게 됨으로써 거제시는 민간 투자자를 공개모집하는 등 고현항재개발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 고현항 재개발 공모 참여 등록부에 등록하는 모습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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