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열 거제시의원>

'거제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1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22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거제시 재향 경우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조례 제정과 함께, 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정식으로 마련됐다.

조례안은 거제시 재향경우회의 공익적 봉사활동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온 이태열 시의원(사진·거제시 가 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했으며, 이날 본회의 출석 의원들은 만장 일치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을 발의에 앞서 이태열 의원은 "거제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조례에 담아 질서의식을 드높이고 공익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를 위해 원준희 거제경우회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지역 경우들이 각종 공익적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는 한편, 거제시와 시의회에 개정된 경우회법 제15조 제3항을 적극 설명하는 등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이에 따라 거제시 경우회는 앞으로 「시민질서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 및 홍보사업, 지역 치안협력 및 지원사업, 학교폭력 예방 등 시민안전을 위한 공익활동,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대해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원준희 거제시 경우회장>

뿐만 아니라, 거제시장이 지역 치안협력 및 공익증진 활동 등을 모범적으로 수행하여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경우회원에 대해 포상할수 있는 규정도 신설해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원준희(62·전 거제서 경무과장) 거제시 경우회장은 "이번 조례안 제정을 계기로 경우(警友)들과 더욱 합심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 서겠다"면서 "앞으로도 거제시민들과 회원들로부터 신뢰받고 인정받는 재향 경우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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