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거제에서 코로나19 80대 확진자(거제1034번) 1명이 숨졌다. 해당 확진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며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 1034번은 지난 해 2월 거제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다섯번 째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날도 장승포 모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은 계속 됐다. 해당 요양병원은 전날 환자 및 직원 등 272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29일 저녁 접촉자 23명(환자 18, 직원 4, 가족 1)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49명은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어 30일 오후 직원 1명과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 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 병동은 현재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중이다. 방역당국과 병원측은 입원환자에 대해 매일 증상 유무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면회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장승포 요양병원 집단감염은 올 들어 거제에서 대우조선해양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누적 51명)에 이은 두번째 규모로 방역당국이 다소 긴장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2시 이후부터 30일 현재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거제 1047번 확진자는 요양병원 확진자와 관련해 실시한 검사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 1048번 확진자는 거제 1027번 확진자 가족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 1049번 확진자는 거제 996번 확진자 가족이다. 그는 자가격리 중 증상있어 실시한 검사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 1050번 확진자는 인후통 등 증상있어 실시한 검사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 1051번 확진자는 요양병원 확진자와 관련해 실시한 검사에서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 1052번 확진자는 인후통 등 증상있어 실시한 검사에서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 1053번 확진자는 거제1048번 확진자 접촉자로 실시한 검사에서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거제 1047번 ~ 1048번, 1050번 ~ 1053번 확진자에 대한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30일 오후 4시 기준 거제시 누적 확진자는 총 1053명이다. 이들 중 입원 중인 확진자는 104명, 자가격리자 수는 450명이다.

이날 현재 거제시 1차 접종자 수는 19만355명, 접종완료자 17만6195명이다.

시 방역관계자는 "정부의 일상 회복 지침에 따라 방역 수칙이 단계적으로 완화되나, 긴장감이 지나치게 완화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참여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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