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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면 화도(花島), 104톤 규모 새 차도선 취항42명 정원 차량 14대 적재...섬주민 삶의 질 향상·섬 탐방 기여 '기대'
최영은 기자 | 승인 2023.01.31 17:29

거제시 둔덕면 화도(花島)에 새로 건조된 차도선이 취항했다.

거제시는 31일 오후 2시 화도 선착장에서 기존 차도선을 대체해 새로 건조한 '화도 페리호'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 행사는 풍물패 공연, 경과보고, 박종우 거제시장 인사, 서일준 국회의원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화도 주민들과 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새 차도선은 30억 원을 들여 건조됐으며 길이 29.85m, 너비 8.2m로 104톤급 규모로 총 정원은 42명(승객 40명, 선원 2명)이다.

새 차도선은 2021년 7월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섬 특수상황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된 후, 2021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2022년 4월 건조에 착수했다.

차도선은 10분 가량 소요되는 둔덕면 호곡마을과 화도섬 간 2km를 하루 5회 왕복 운항하며 승용차 기준 14대, 중대형 차량 기준으로 9대를 실을 수 있다.

화도 차도선의 역사는 우여곡절이 많다. 기존 차도선은 1994년 8월 1일 '가조페리호'로 시작해 10년 넘게 사등면 성포항과 가조도 사이를 운행했다.

이어 2009년 가조연륙교 개통으로 노선이 폐지되면서 그해 7월 '산달페리호'로 선명을 변경해 거제면 법동항과 산달도를 오갔다.

그러다 2018년 산달연륙교 개통으로 인해 11월 화도 차도선 운영위원회로 이전돼 둔덕면 호곡항과 화도 사이를 운행했다.

하지만 화도 주민들에게는 육지와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차도선이 28년이나 된 노후 선박으로 안전상 문제가 늘 제기돼 왔다.

박종우 시장은 "새로운 화도 차도선 취항으로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화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서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도는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부속섬이다. 칠천도, 가조도, 산달도에 이어 4번째로 크다. 예로부터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해 섬이 온통 붉은 빛을 띠며 물들어 화도(花島)라는 지명이 유래되고 있다. 적도, 각도, 불섬, 환섬, 꽃섬, 등대섬 등 다양하게 불리기도 한다.

현재 화도에는 80여 가구 약 170명의 주민이 주로 어업과 멍게, 바지락 등 양식업을 하면서 살고 있다. 통영과 거제 사이에 있는 화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 거제시와 거제대교, 통영 시가지, 한산도 등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최영은 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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