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유서깊은 거제 장승포항에서 깊어가는 여름밤을~"

거제시민과 장승포·능포동 주민들을 위한 한 여름밤 축제가 내달 5일 오후 4시30분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4시간 동안 장승포항 수변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장승포의 깊어가는 여름밤'으로 붙여진 이번 행사는 최근까지 잦은 폭우에 시달리고 이어지는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거제시민들의 기운을 북돋우고, 이웃지간인 능포·장승포 동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관은 장승포동 주민자치회(회장 오준식)가 맡고, 더퍼스트거제지역주택조합과 (주)엘알디가 후원을 자청했다.

이날 진행 예정인 1부는 장승포동 주민자치회 등이 준비한 장학금 120만 원을 마전초교(3명)와 장승포초교(3명)에 각 전달한다. 또 관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주)엘알디에서 '희망나눔곳간'에 100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인기가수 홍진영, 박미경, 더크로스 김경현, 걸그룹 XOX 등이 출연해 대표 인기곡 등을 열창하게 된다. 가수들의 공연 중간에는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장승포주민자치회 정영한 부회장은 "사실 최근까지 전국적인 수해 피해 때문에 행사 차질이 우려돼 조바심이 많이 났다"면서 "내달 16일 예정된 장승포맥주축제를 앞두고 너무 밋밋해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이 오셔서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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