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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거제지역 조선업계 외국인력 4292명 배치...연말까지 1천여 명 추가 수급전체 국내 조선업계 외국인 8300명 포함 총 1만104명 공급....부족 인력 70% 수준 충원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3.08.30 14:37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야드 전경>

호황기에 접어든 국내 조선업계의 심각한 인력난이 정부의 외국인력 대체 공급으로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거제지역 조선업계에 투입된 외국인력은 모두 4292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기능인력(E-7)과 저숙련인력(E-9)이며, 848명은 기타 비자로 입국했다.

외국인력 국가별 분포는 한국과 '고용허가제' 협약을 맺은 아시아 등 16개국으로 베트남이 가장 많은 약 20%를 차지한다. 이어 스리랑카 10%, 인도네시아 7%, 우즈베키스탄 6%를 비롯해 네팔, 미얀마, 태국 순이다.

이들 외국인력 중에 한화오션의 경우 직영 취업자는 없고 모두 협력사에 순차 배치됐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기능인력 일부가 직영에 취업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협력사에 고용되거나 연수중(E-9)이다.

거제지역 조선업계 외국인력은 지난 2월부터 6월 말까지 매월 500명 규모 씩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는 300명 수준으로 다소 감소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외국인력은 4565명이며, 전월에 비해 273명이 느는데 그쳤다.

양대 조선소와 협력사는 연말까지 1천명 안팎의 외국인력 추가 수급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부의 공급 절차에 따라 유동적일 전망이다.

거제시 조선지원과 관계자는 "일단 외국인력 투입으로 조선소에서 수주받은 일감을 쌓아놓고 일을 못하는 위기감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라면서도 "다만, 현장에서는 외국인 기능인력이 들어와도 당장 작업에 투입할수 있을만큼 숙련도가 부족한 점이 애로사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 조선업계에서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외국인 고용인력 관리가 새로운 문젯거리로 부각되는 것 같다"며 "향후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적기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사전에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 빅3(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를 포함해 국내 조선업계는 향후 3~4년치 수주잔량(일감)을 확보할 정도로 호황기에 접어들었으나, 생산현장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발표한 '조선해양산업인력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재 조선업계 생산현장 노동자 부족 수가 1만2872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노동부와 조선업계도 국내 조선산업 현장에 부족한 인력 규모를 1만4000여 명 선으로 추산했다.

조선업계는 이같은 인력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사무직이나 생산직 구분없이 타 직군에 비해 적은 임금이나 열악한 근무환경과 위험한 작업 노출 등을 꼽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선업계 부족 인력을 아시아 위주 외국인력을 투입해 메꾸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후 지난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기능인력(E-7) 및 저숙련인력(E-9)등 8300여 명을 입국시켜 배치하거나 직업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들 외국인력은 구직자 대상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상반기 1793명이 배출됐다. 이들 중 1716명이 중소 조선업계에 채용됐다.

외국인 기능인력(E-7)은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선협회가 총 6282명을 대상으로 고용 추천을 했다. 그 결과 법무부에서 비자를 받은 5209명이 국내 조선현장에 투입됐다.

외국인 저숙련인력(E-9)의 경우 올해 조선업 전용 쿼터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상반기까지 총 3638명에 대한 고용허가서가 발급됐고, 이 가운데 3179명이 입국 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능인력 1800여 명도 조선업계로 전환·취업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상반기 조선업계에 충원된 전체 인력은 1만104명이다. 이는 부족 예상 인력의 70% 이상에 달한다.

한편 상반기 공시에 따르면, '조선 빅3' 정규직원 수도 감소 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정규직이 8501명으로 지난해 보다 324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이 1만2088명으로 지난해 1만2304명에 비해 216명이 감소했다. 한화오션은 8245명을 기록해 지난해 8289명에 비해 44명 소폭 줄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조선 경기가 호전된 2~3년 전 부터는 이같은 정규직 감소율이 다소 떨어지거나 정체를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신규 및 경력직에 대한 지속적인 충원에 나섰고, 한화오션도 지난 5월 새출발 후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을 내걸고 연말까지 상시 채용에 적극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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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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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냐 2023-09-02 09:35:55

    또 외국인이냐. 도대체 왜? 지역에 학생들, 외지에 내국인들을 뽑아라. 정말 한심한 정부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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