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거제의 한 대형조선소에서 원인 모를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중이던 하청업체 20대 직원 1명이 숨졌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10분께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직원 A(28) 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하지만 A 씨는 치료 도중 1시간 만인 오후 4시10분께 안타깝게 숨을 거두었다. 

사고가 나자 거제경찰서 형사과장을 비롯한 경찰 수사팀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조사팀이 현장을 엄중히 통제한 가운데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가 난 선박부품 제조공장 부근의 모든 현장 작업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관계자는 "사고로 사망자가 생긴 건 맞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 등이 파악되지 않아 계속 수사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거제저널 취재 결과 이날 사고는 원인 모를 가스 폭발로 인해 날아간 대형 철판에 그라인더 작업중이던 A 씨가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재해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수정 21:50→기사보강>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