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는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천심사 기준안’을 의결하고, 김한표 전 의원의 재입당 승인안은 보류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거제경찰서장과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앞서 그는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15일 페이스북에 "지난 12월 6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복당 신청으로 당에 돌아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직 국회의원의 복당과 입당은 도당 심의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 과정을 거쳐야 한다.

김 전 의원의 재입당 신청은 이후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지난 7일 승인했다. 당시 거제시당협위원장인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도 김 전 의원 재입당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과거 우리 당을 2번, 다른 정당을 2번 정도 4차례 탈당한 경력이 있고 다른 논란도 있어서 입당 신청을 보류키로 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이 보류기간 동안 비대위원들이 좀 더 심도 있게 검토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당 사무처에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적절한 시기에 재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의 일괄 사퇴안을 의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오늘부로 전국 사고 당협 46개 제외한 207명의 지역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안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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