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철웅)는 지난달부터 관내 어선 중 위치발신장치가 설치된 어선을 대상으로 'SOS 구조버튼 직접 누르기' 캠페인과 함께 SOS 구조버튼 야광스티커를 부착한다고 8일밝혔다.

이는 해양경찰청이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조난신호 직접 누르기' 훈련에 따라 통영해양경찰서가 진행하는 'SOS 구조버튼 직접 누르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SOS구조 신호 발신은 긴급 상황에서 해양경찰 등 구조기관이 즉시 사고를 인지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전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발생한 해양사고에서 외부 충격 등으로 전원이 꺼지거나 안테나가 수중에 잠겨서 조난신호가 정상 작동되지 못한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통영해경은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SOS 구조버튼 직접 누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어민들이 급박한 상황에서도 몸이 먼저 기억하고 습관적으로 SOS버튼을 직접눌러 구조요청을 하고, 이에따라 해양경찰이 즉시 사고를 인지해 신속하게 구조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관내 어민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체득훈련과 홍보활동을 진행 예정이다.

또 야간에 SOS버튼이 보이지 않아 긴급상황 발생 시 어민들이 버튼을 쉽게 찾기 어려워 SOS버튼에 야광스티커를 부착, 시인성을 강화하고 눈에 띄는 곳에 버튼 작동법 안내문을 부착해 해상에서 사고발생 시 어민들이 신속한 구조신호 발신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통영해경은 야광스티커 2900개를 자체 제작해 관내 5개 파출소를 통해 V-PASS 구형 단말기 설치어선(4420척)에 대해 부착 및 배부할 예정이다.

한철웅 통영해양경찰서장은 “바다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신속한 구조요청이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SOS 구조버튼 직접 누르기' 캠페인을 전개해 바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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