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새누리당 공천접수한 (좌부터) 권민호, 유승화, 전도봉, 황영석 후보

13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공직후보자추천 신청 접수를 실시한 결과 기초단체장 80명, 광역의원 130명, 기초의원 357명 총 567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각 1명씩 2명은 명단을 비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거제시장 공천을 접수한 후보로는 ▲ 권민호(現 거제시장) ▲유승화(前 부산지방국도관리청장) ▲전도봉(前 제22대 해병대 사령관) ▲황영석(前 제17대 박근혜 대선후보 선대위 특보) 등 4명이다.

이는 다른 경남 지자체들에 비해 거제시는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가 몰리지는 않은 양상이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경선에 나설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이 상향식 공천을 확정하면서 공천 신청자가 많을 경우 3배수 이내로 압축한 후 당원 50%, 일반선거인단 50% 기준으로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도록 했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당내 예선에 앞서 '컷오프'를 거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제는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선거구 1명씩 3명을 뽑는 경남도의원 후보에는 ▲ 제1선거구 후보로는 옥영문(現 거제시의회의원) ▲ 제2선거구는 김창규(現 경상남도의회의원), 박재행(現 박.정.모 거제시지부회장) ▲제3선거구 김현규(前 제18대 총선 김한표후보 조직부장) , 황종명(現 거제시의회의장) , 김선기(現 경상남도의회의원) 등 총 6명이 신청했다.

거제시의원 후보로는 ▲가 선거구에 신금자(女), 이태재, 권오은, 이형철, 반대식 ▲나 선거구 신임생, 윤부원, 옥삼수 ▲다 선거구 유인제, 정성도, 전기풍 ▲라 선거구 박행용, 임수환, 조호현, 박장섭, 김병원 ▲ 마 선거구 김두환 등 17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풍부한 행정 경험, 오랜 의정 활동, 소통, 친화력 등 각자 장점을 내세우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공천관리기준을 마련하고 뇌물, 불법 정치자금수수, 경선부정행위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위반으로 최종심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경우(사면, 복권된 경우 제외) 공천신청 자격 불허 기준이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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