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7.27 09:30] 경찰은 26일 오후 6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으로부터 발부 돼 거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A씨가 범행이 발각되자 여종업원 B씨를 폭행한 점을 감안 해 강도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했으나, 폭행의 정도가 매우 경미해 강도 혐의만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1보: 7.26 17:00] 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는 대낮에 여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도심지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을 강탈한 A(38·무직)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50분께 거제시 고현동 복지매장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맥주를 사는 척 하면서 종업원이 한눈을 파는 사이 카운터 금고안에 있던 현금 19만4천원을 훔치다가 발각되자, 종업원을 폭행하고 도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범인 A씨 검거의 결정적 역할은 종업원 B(23·여)씨의 침착함과 함께, 경찰의 신속한 출동이 한몫 했다.

종업원 B씨는 폭행을 당하고도 달아나는 범인 A씨를 계속 뒤따라가며 112요원과 통화, A씨 인상착의와 타고 달아난 택시 색상과 번호까지 상세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대응도 빨랐다. 112지령을 접수한 신현지구대 순찰3팀은 즉시 출동해 택시를 추격하고 도주로를 차단해 검문에 나서자, 택시에서 내려 달아나던 A씨를 추격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건의 벌금을 납부하지 못해 수배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6일 오후 3시 통영지원에서 열린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거제경찰서 유치장에 구금, 심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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