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민간해양구조세력 지원을 위한 조례가 경남도에서는 처음으로 사천시에서 제정‧공포 됐다고 3일 밝혔다.

민간해양구조대는 1997년 통영에서 ‘민간자율구조대'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2015년부터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한 민간해양구조대원은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총 187명이 등록돼 작년 한해 조난선박 구조 등 수난구호 활동의 보조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는 수상구조법 개정을 통해 민간해양구조세력에 대한 지자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통영해경은 민간 수난구호 참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5월부터 지자체를 방문해 조례제정을 요청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한 끝에 사천시에서 조례가 제정 공포(2016. 7. 8.)됐다.

이에 통영해경 관내 다른 지자체에도 민간 수난구호 참여자 지원조례 제정에 물꼬를 트게 됐다.

이번 사천시 조례제정은 경남도에서 처음으로 제정됐으며, 통영·거제·고성·남해·하동군에서도 조례 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 각 지자체들의 조례 제정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춘 통영해양경비안전서장은 "민간해양구조세력은 해양경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민간해양구조세력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훈련과 다양한 지원 등 유기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보다 신속하게 해양사고에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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