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오는 11일부터 '문 열고 냉방 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사용제한 조치를 공고하고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상기 에너지사용제한 공고에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규정에 따라 상시 시행중인 공공기관 냉방온도 규제(28℃이상)와 권장사항인 민간부문 적정냉방온도(26℃)에 대한 내용도 포함해 민간과 공공의 절전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시행 대상은 매장, 점포, 사무실, 상가, 건물 등의 사업자로 하며, 냉방기 가동 시 자동 출입문을 개방한 상태에서 전원 차단, 수동 출입문을 고정해 개방하는 등의 행위는 위반사항으로 판단한다.

더불어 이에 대한 점검은 각 상권을 담당하는 해당 지자체가 수시로 추진하고, 정부와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점검 및 계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 시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지자체가 과태료를 부과한다. 위반 시 과태료는 오는 11일부터 부과된다.

과태료는 처음 적발 시 경고 조치를 받게 되지만, 이후 1회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200만원, 4회 이상 300만원 등 과태료가 부과된다.

<거제 고현동 시내 중심가>

김원정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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