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신촌사거리 부근 14번 국도를 달리던 벤츠승용차에 불이 나 거센 화염에 휩싸인 모습 : 독자 제공>

지난 11일 오전 11시 50분께 거제시 일운면 신촌사거리 150m 직전 지점에서 구조라 방향 14번 국도를 달리던 벤츠승용차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전소(全燒) 됐다.

이날 사고는 운행중인 승용차 하부에 불이 붙은 걸 지나가는 차량과 행인들이 고함을 질러 운전자가 차를 2차로에 정지 시킨 후 재빨리 피신해 다행히 화를 면했다.

2009년식 구형 벤츠인 피해차량은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15분 동안 완전히 불에 타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운전자 A(45‧여)씨와 동승자 1명은 이날 오전 세종시를 출발해 해금강과 외도를 관광할 목적으로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통영 졸음쉼터에 도착, 잠시 휴식 후 사고지점까지 운행하는 동안 차량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에 차량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거제소방서 제공>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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