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내년도 국ㆍ도비 확보에 나섰다.

시는 권민호 시장 주재로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3년도 국ㆍ도비 확보 대책회를 열었다.

시는 내년 국ㆍ도비 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보다 150억 원(10%↑) 이상 늘어난 1,627억 원(국고 1,307억, 도비 320억)으로 잡았다. 시는 올해 지난해에 비해 순수 국고 예산으로만 185억 원을 더 많이 확보했었다.

국ㆍ도비 확보 주요 대상 사업은 포로수용소테마파크 조성(43억), 거제자연생태테마파트(61억), 가조 어촌관광단지 조성(12억), 능포항 관광어항개발(19억), 근포요트계류시설(10억), 지세포 해양레포츠 타운 조성(15억), 연안 휴양지 조성(31억), 목재문화체험장(31억), 고현지구 우수저류시설(97억) 등 64건이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국ㆍ도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권 시장은 국ㆍ도비 예산 확보를 ‘총성 없는 전쟁’에 비유하면서, 올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과 쓰레기 소각장․매립장 등 국ㆍ도비 예산이 많은 사업들이 끝나, 내년 국ㆍ도비 예산 목표액 확보 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서 간 공조 체계 확립, 신규 사업의 적극적 발굴 등 국ㆍ도비 예산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주요 사업별 행정절차를 사전에 반드시 이행해 예산을 지원 받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도 국ㆍ도비가 목표대로 확보될 경우 포로수용소테마파크 조성․칠천량해전공원 조성, 남부권 어촌종합개발사업, 장목 농어촌 지방상수도 사업 등 대규모 계속사업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달도 연륙교 가설, 법동 복합낚시공원 조성, 동부권역 단위종합정비, 마을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15개소,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 조성,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 구축, 연안 휴양지 조성 등 신규 개발사업의 착수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 마련과 개발 속도가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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