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18일 거제의 명물, ‘메타세콰이어 숲길’ 보호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환경련은 기존도로의 선형을 그대로 두고 터널 입구 Safe Zone(안전 지대)만 최대 3m까지 그 폭을 줄일 경우 숲길 보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아주동 인근에 건설되는 터널과 국도14호선 연결구간 공사를 위해 대우조선해양 인근에 위치한 ‘메타세콰이어 숲길’ 약250m 구간을 없애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려했다.

이에 환경련은 지난 5월 문제를 제기하고 숲길을 보호하는 방법의 공사 진행을 요구하는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설계변경 요구공문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 거제시, 감리단, 시공사,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등이 회의를 개최했으나 결론은 메타세콰어 숲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현행 공사방식을 고집했었다.

그러나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전문기관에 설계용역을 의뢰, 충분한 기간동안 전문적인 검토를 통해 최근 대체설계안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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