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단속에도 전화금융사기 수법인 '보이스피싱'으로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거제경찰서(서장 배영철)는 새로운 수법의 보이스 피싱 피해예방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물건 구입을 빙자하거나, 펜션에 숙박할 것처럼 속여 실제로는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서 금융기관 발신번호를 도용해 돈이 입금된 것처럼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3일 오후 5시 거제시 일운면 소재 00펜션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피해는 전화로 펜션 가격을 문의하고 계약 하겠다며 계좌번호로 숙박비 24만원을 입금시켜 주겠다고 통화한 다음 잠시 후 금융기관 명의로'00님으로부터 240만원이 입금되었다'는 문자메세지가 오고 나서 다시 전화를 걸어와 '실수로 24만원이 아닌 240만원이 계좌 이체 되었다며 착오로 입금된 216만원을 돌려 달라'고 속여 이를 믿은 업주가 계좌를 확인하지 않고 216만원을 폰 뱅킹으로 송금시킨 것.

경찰서는 “이와 같은 보이스 피싱 수법은 펜션 이외에도 유자 판매 등 자영업자를 상대로도 같은 수법의 피해 사례가 접수 되는 등 최근 전국을 무대로 자영업자 및 펜션 업주들을 상대로 금용기관 발신명의 문자 메세지로 계좌를 확인하지 않는 점을 교묘히 이용한 새로운 수법의 보이스 피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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