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12일 오후 거제지역구에 서일준(55) 예비후보를 공천한 원안을 최종 확정했다. 

공관위는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한 거제 지역구 등 6곳에 대한 안건을 심의한 결과 4곳(서울 강남을, 부산 북·강서을, 부산 진구갑, 경남 거제)은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최고위의 재심 요구에 대한 재의결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 '재심' 회의는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최소한 며칠 정도 시간을 갖지 않겠느냐는 전망과 달리, 김 위원장은 반나절을 넘기지 않고 단칼에 해치워 당 안팎을 놀라게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공관위 발표 직후 "재심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며 거제로 내려온 김한표(65) 의원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앞으로 그가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조만간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거제 선거판이 상당히 요동칠 것으로 보여 거취가 주목된다.    

한편, 공관위는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해 기존 결정을 번복했다.새로운보수당 출신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된 인천 연수을은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현역 민경욱 의원과의 양자 경선으로 재의결됐다.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된 대구 달서갑 역시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과의 양자 경선으로 변경됐다. 현역 곽대훈 의원의 컷오프 결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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