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말체험학습장은 학교 후관 뒤편에 방치되어 있던 학교 부지를 이현탁 교장선생님께서 부임해 오신 이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신 결과 거제교육지원청과 거제시청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사업이다. 

아주 주말체험학습장는 부지에 펜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펜스가 설치된 부지의 일부는 교직원을 위한 주차장으로 만들고  남아 있는 땅을 구획 정리하고  보도블록, 파고라 설치 작업 등을 하여 체험학습장으로 만들었다. 지난 3월에 경작희망 가정을 조사한 결과 많은 가족이 신청하였으며 드디어 20일에 경작위치를 추첨으로 배정받게 되었다.

주말체험학습장에서 농작물을 직접 파종하고 재배하며 수확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생명의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면서 노동의 가치로움을 깨닫고, 서로 작물을 키우면서 대화도 많이 나누며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

이현탁교장은 "궂은 날씨에 참석하신 학부모님들께 작은 땅이지만 학생들과 함께 농작물을 키우면서 가족, 친구들과 보람 있는 체험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추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주5일수업 전면 실시로 인해 주말마다 아이들과 뭘 할까 고민도 되었는데 학교에서 이런 활동에 대한 안내가 있어 참여하게 되었으며 가족과 함께 농사지어 토마토, 상추, 고추를 수확할 생각하니 지금부터 설레인다”고 전했다.

작은 새싹에서 물, 햇빛, 영양분을 받아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식물처럼 건강하고 밝은 마음이 학생들 마음에 뿌리내려 건강한 결실을 맺는 좋은 경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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