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천 주변이 수줍게 고개를 내민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다.

이곳은 연초천과 죽전교 사이의 노는 땅을 연초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용해 조성한 공간이다. 연초면 주민자치위원들이 지난 봄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이뤄낸 결과이다.

대규모 산업단지와 조선기자재 공장 등이 위치해 대형차량들이 오가는 등 도시화․산업화로 삭막해져 가기만 하는 도심에 잠시나마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주는 공간이다.

또한 연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연초면 다공리 일대에 연꽃공원을 조성해 목가적 공간인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자연친화적인 볼거리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아름다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정덕성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부터 획기적이고 커다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고민하고 염려하는 연초면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지역을 차츰 변화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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