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거제시 고현동 거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종엽)에서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랑의 선풍기'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거제현대서비스(대표 윤상규)·아주신용협동조합·성동회(회장 김수원) 등 3곳에서 정성 들여 마련한 선풍기 115대(시가 405만원 상당)를 거제시노인통합지원센터 등 8개 기관·단체에 전달하는 자리였다.

거제저널 후원사인 거제현대서비스(연초면 오비 소재) 윤상규 대표는 "비록 풍족하지는 않지만 저희가 마련한 이 선풍기가 노약자와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저희 거제현대서비스도 미래 경영 지향을 봉사에 두고 앞으로 기부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아주신협 윤상찬 부이사장과 성동회(봉사단체) 김수원 회장도 "이렇게 뜻깊고 좋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인사했다.

8개 기관을 대표한 거제시노인통합지원센터 박수진 대표는 "진심어린 후원에 감사드린다. 정성이 담긴 이 선풍기가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무더운 여름을 잘 지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답례했다.

신종엽 거제자원봉사센터장은 "시장님께서 노인, 장애인이 계신 곳은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얘기해 이 자리에 모셨다"며 "오늘처럼 이런 기부가 거제에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변광용 시장은 "더운 여름철이 힘든 분들에게 정성이 담긴 소중한 선물을 마련해 주신 거제현대서비스와 아주신협, 성동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수 있는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정착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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