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진목초등학교(교장 장치환)는 지난 10일, 토요휴업일을 이용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동안 1학년 학부모들의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대회’와 2학년 학부모들의 ‘내고장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진목초등학교는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학교교육에 한층 더 다가가기 위해 도교육청으로부터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다양한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 내 학부모 도우미 활동, 이웃 돌봄 모임, 가족 등반 대회, 지역 정화활동, 학부모 교실, 학부모 동아리 활동 등의 다양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하며 이 중 학부모와 자녀의 화합과 건강을 위해 1학년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등반대회’ 및 2학년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먼저 등반대회를 위해 1학년 소속 30여 가족이 아침 10시 진목초 운동장에 모여 간단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주의사항을 확인한 뒤 목적지인 개미골(거제시 옥포동 소재)로 향했다. 이곳은 정상까지 3~40분이 걸려 1학년 학생들이 오르기에 적당한 곳으로 정상에 오른 학생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학부모에게는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여줄 수 있는 행사가 됐다.

다음으로는 주변정화활동을 위해 2학년 소속 25가족이 모여 옥포2동 및 중앙공원을 정화하는 활동을 펼쳤다. 직접 종량제 봉투, 장갑, 집게를 준비해 주변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실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환경을 보전하고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는 태도를 기르는 기회가 됐다.

이처럼 학부모가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율을 높이고, 또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부여,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고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도 진목초등학교는 나머지 학년을 대상으로 등반대회와 주변정화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오후7시 진목초등학교 강당에서는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버지 교실’을 개최하는 등 ‘웃음과 자녀교육’을 주제로 학부모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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