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진목초등학교(교장 장치환)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과학실에서 도서바자회를 개최했다.

진목초등학교는 평소에 다양한 독서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 중 도서바자회는 전교생 1,031명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4일 오후 4시30분 진목초등학교 과학실에는 74종의 1,500권이 넘는 새 책들을 들여와 본교 학부모 도서도우미 다섯 명의 봉사로 진열을 시작,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도서바자회는 정가 그대로 파는 서점의 단점을 보완해 학교와 서점이 협력해 할인된 금액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책들을 판매했다.

<아빠가 내게 남긴 것>, <초등 공부 방법> 등 최신 베스트셀러의 책들과 학교에서 선정한 골든벨 도서, 여러 지역 단체가 선정한 좋은 책들을 모두 판매했다.

아이들은 직접 서점에 가지 않아도 좋은 양서들을 판단하고 고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으며, 사회 시간에 학습한 물건을 사고 파는 경제 개념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방학 중 아이들의 보조 교재로 많이 사용되는 EBS 여름방학생활 책도 함께 판매돼 부모님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도서바자회에 참여한 김은정 학생(4학년)은 “여러 책들을 볼 수 있어 너무 좋고 사고 싶은 책들이 가득 해서, 무슨 책을 사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4학년 5반 담임교사 이정현 선생은 “아이들을 위한 도서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도서까지 저렴한 가격에 제공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진목초등학교 도서바자회는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경제 개념을 익히고, 책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하나의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바자회 결과 나온 수익금은 진목초등학교 ‘꿈 나눔 도서실’에 도서로 기증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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