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두 차례 이상 감염된 '재감염자'가 2만6239명(0.2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코로나19 최초 감염자'가 급증한 만큼, 완치자도 반드시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한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19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 재조사를 한 결과, 전체 확진자(924만3907명) 중 2만6239명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 중 2만6202명은 2회 감염자, 37명은 3회 감염자다.

재감염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바이러스가 재검출됐거나,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에 바이러스가 재검출되고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2회 감염자 가운데 오미크론 유행 전인 지난해 12월까지의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57만9724명 중 570명(0.098%)이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된 올해 1월 이후에는 866만4146명 중 2만5632명(0.296%)로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재감염된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다. 특히, 첫번째 감염에서는 치료를 받고 생존했으나, 재감염으로 결국 사망한 확진자도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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