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시조합장 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전경>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 21~22일 이틀간 진행된 후보등록 결과 거제에서는 13명의 조합장을 뽑는 선거에 모두 29명이 출마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에서 신현농협이 6명의 후보가 등록해 최고 경쟁율을 보였으며, 도내에서도 단연 '최다'로 나타났다.

거제저널이 예상했던대로 거제농협 최창오(63·초선) 전 전무, 둔덕농협 김임준(64·3선) 현 조합장, 하청농협 주영포(61·재선) 현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해 앞으로 결격사유만 없다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22일 오후 6시 후보등록 마감과 동시 거제선관위에서 진행된 후보 추첨 결과와 중앙선관위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에 등록된 후보자명부에 따르면, 거제해금강농협은 원준희(63) 후보가 기호 1번, 박상규(71) 후보 기호 2번, 이재열(62) 후보가 기호 3번을 각 받았다.

사등농협은 현 조합장 김학권(62) 후보가 기호 1번, 김광민(51) 후보가 기호 2번으로 정해졌다.

최고 경쟁율을 보인 신현농협은 천종완(63) 후보가 기호 1번, 현 조합장 박현철 후보 기호 2번, 김종진 후보(58) 기호 3번, 전 조합장 지영배(67) 후보 기호 4번, 손원봉(60) 후보 기호 5번, 박선모(63) 후보는 기호 6번을 각 부여받았다.

또 연초농협은 권도근(62) 후보 기호 1번, 현 조합장 손정신(63) 후보가 기호 2번이다. 일운농협은 이영신(60) 후보 기호 1번, 현 조합장 이성균(60)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았다. 장목농협은 현 조합장 김현준(66) 후보 기호 1번, 김현수(61) 후보가 기호 2번으로 정해져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당초 출마가 예상되던 윤치림(60) 조합원은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리턴매치'가 벌어지는 장승포농협은 현 조합장 이윤행(63) 후보가 기호 1번, 전 조합장 권순옥(68) 후보는 기호 2번에 추첨됐다. 거제축협은 옥방호(51) 후보가 기호 1번, 신기민(58) 후보 기호 2번, 김상범(60) 후보는 기호 3번을 받았다.

양자 대결 구도가 예상되던 거제수협은 김종천(64) 후보가 기호 1번, 현 조합장 엄 준(57) 후보가 기호 2번으로 확정됐다. 2021년 5월 재선거에서 박빙의 대결을 벌였던 거제시산림조합 역시 이번 선거에서 '리턴매치'가 재현된다. 거제에서 유일한 홍일점 후보인 추양악(54) 후보가 기호 1번, 현 조합장 윤갑수(67) 후보는 기호 2번을 받았다.

한편 경남 도내에서는 170개 조합에 모두 383명이 등록해 2.3대 1를 기록해 거제와 비슷한 경쟁율을 보였다. 단독후보 등록에 따른 무투표 조합은 거제 3곳을 비롯해 도내 35곳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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