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농협(박현철 조합장) 여성대학에서는 지난 20일 함양군 지곡면 농가를 찾아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양파 수확을 도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박현철 조합장 등 임직원 및 고주모(고향을 사랑하는 주부 모임) 회원과 여성대학생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7시께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거제를 출발해 오전 9시30분께 지곡면 농가에 도착했다. 이후 각자 담당 구역을 정해 8시간동안 1500여 평의 밭에서 양파캐기 및 선별작업을 벌였다.  

양파캐기 일손돕기 후에는 마을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도 나서는 등 보람된 하루 일정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고주모 회원은 "고향이 시골이라 연로한 친정 부모님을 도와 드리는 심정으로 나름 열심히 일손을 보탰다"면서 "오늘 봉사활동으로 여성대학의 단합에도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현철 조합장은 "함양 지곡면에는 양파 재배농가가 많은데도 연로한 노인들이 많아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번 일손돕기에 나서게 됐다"며 "늘 어디를 가나 농민이 지역농협의 주인이라는 초심의 자세로 조합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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