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은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 내 생산 패류가 위생기준에 적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분뇨 등 오염물질 불법배출 행위에 대한 점검을 오는 6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미국, 일본 등 패류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관리 기준 이행을 위한 종합계획을 뜻하는 한국패류위생계획(Korea Shellfish Sanitation Program)에 따라 실시하며, 지정해역을 통항하는 여객선, 유·도선,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연2회(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의 주요 내용으로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분뇨, 선저폐수, 생활쓰레기의 불법배출 행위 등 법위반 사항과 분뇨처리장치, 오염방지설비의 정상작동 상태를 확인하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패류 양식장, 유어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지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패류는 해외수출은 물론 국내 주요 먹거리로 어업인 소득과 직결돼 엄격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며 “청정해역을 지키고 수산물 안정성을 위해 바다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해양 환경 보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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