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거제시의원들의 모임인 거제시의정동우회 대표단 5명이 지난해 12월12일 창원시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을 항의 방문해 '남부관광단지의 조속한 환경영향평가 완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57명의 전직 시의원 모임인 거제시의정동우회(회장 이영신 제4대 의장)가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청)으로부터 '다수인 민원 회신' 공문을 통보 받았다고 10일 공개했다.

지난 5일 낙동강청장이 발송한 공문은 앞서 지난해 12월12일 의정동우회 대표단 5명이 방문해 제기한 '거제남부관광단지에 대한 조속한 환경영향평가 완료 촉구'에 대한 회신이다.

해당 공문에는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법 제28조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2023년 6월19일 승인기관인 경남도에 회신했다'고 돼 있다.

이어 '해당 협의내용에 따라 2023년 7월 실시한 사업지구 내 멸종위기종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 및 이에 대한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검토해 2023년 12월22일 승인기관(경남도)에 추가 회신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는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영신 회장은 "그동안 우리 의정동우회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작은 결과물이란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라며 "의정동우회원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저널 취재 결과, 지난해 12월22일 낙동강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추가 회신을 받은 경남도(관광정책과)는 현재 대흥란 이식 시기·방법 및 부서별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전향적으로 검토·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행정 관계자는 "낙동강청에서 회신한대로 환경영향 저감 대책은 물론, 환경단체 의견까지 참고해 승인 절차에 필요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 5일 거제시의정동우회에 보내온 민원 회신 공문>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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