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의 맏형인 신현농업협동조합(박현철 조합장·사진)이 오는 30일 지난해 살림살이를 살펴보는 대의원 총회를 연다.

이날 오전 11시 거제시 수양동 하나로마트 2층 문화센터에서 갖는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결산 보고 및 승인, 선거구 변경 등이 포함된 조합 정관 개정 등이 안건으로 부의될 예정이다.

거제저널이 지난 12월27일 취재·보도한 신현농협의 지난해 잠정 결산에 따르면, 조합원 총 배당액은 10억 원을 넘어섰다. 또 조합원 개별 출자배당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 선이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 침체 여파와 높은 수신금리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수금이 100억 원이나 증대되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철저한 법 규정을 준수해 건전 여신을 실행한 결과로 풀이 된다.

이로써 신현농협은 전년도 대비 260억 이상 여신 증대를 이뤄내 사상 최초로 자산 규모가 7200억 원을 돌파해 지역농협 중 최고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1970년 설립된 신현농협은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 2200여 명이다. 현재 본점을 비롯해 중곡·고현·장평·수양하나로마트 지점에 모두 1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중이다.

신현농협은 앞서, 지난해 3월9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박현철 현 조합장이 경쟁 후보 5명의 전체 득표수(971표)에 버금가는 921표를 따내는 압도적 지지로 재선돼 조합을 이끌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