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강신명)은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과 관련, 출마후보자 98명을 입건 해 수사중이며, 이 가운데는 당선인 43명이 포함 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중인 당선인과 후보 98명의 혐의는 허위사실공표 34명, 금품제공‧향응 17명, 사전선거운동 15명 기타 32명 등이다.

검찰이 앞서 발표한 수사대상 당선인 98명과 경찰 수사대상 당선인 43명은 일부가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함께 전국에서 선거사범 1,606명을 적발,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하고, 65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체 적발인원 1,606명의 불법행위 유형은 허위사실공표가 539명(33.6%)으로 가장 많고, 금품제공‧향응 212명(13.2%), 선거현수막 훼손 166명(10.3%), 불법 인쇄물 배포 159명(9.9%), 사전선거운동 129명(16.3%) 순이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이 262명(16.3%), 경기 남부 222명(13.8%), 경북 157명(9.8%), 경남 148명(9.2%) 순이다.

적발된 이들의 신분별로는 후보 118명, 예비후보 201명, 배우자 17명, 직계 존비속 5명, 선거사무 관계자 88명, 정당인 77명이 등이다.

경찰은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6개월인 점을 감안 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추가 불법행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도 선거현수막 훼손 및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사범 10여명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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