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부산지방법원 창원재판부 제1형사부(재판장 권순형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9시30분 창원지방법원 제315법정에서 열린 김한표 의원의 공직선거법위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과 김 의원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벌금 80만원을 선고 했다.

재판부는 "사실 오인이나 법리 오해가 있다고 볼 수 없고, 양형이 가볍거나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김 의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직후 방청석에 있던 김 의원 지역사무소 관계자와 당원 등 10여명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였다.

검찰은 판결문이 도착하는대로 상고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수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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