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감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29일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 27일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승인에 이어 경남에서 두번째다.

이날 정부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최종 승인함으로써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3개 국가산단 중, 이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만 남았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우선, 거제시는 오는 8월 안에 국가산단에 대한 정부의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달 중순께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 본안 '보완제출'을 완료했다. 앞서 환경영향평가 본안은 지난 3월에 제출한 바 있다.

환경영향평가가 통과 되면 최종 관문인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위원회심의회'를 남겨 놓게 된다.

시는 계획대로 오는 8월께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날 경우, 그 다음 일정으로 사업 구역내 편입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소요기간은 3-4개월 정도로 잡고 있다.

그후 내년 초 부터 토지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을 거쳐, 토지보상법에 따라 내년 6-7월께까지 지주에게 통보하고,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보상협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시 국가산단추진과 관계자는 "남은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 돼 반드시 정부 승인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최근 일부에서 우려와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그런 부분까지 잘 경청해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을 한 곳에 모아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으로 거제시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주)는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500만㎡(151만평) 규모로 2022년까지(2020년까지 1단계 준공) 산단 부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약 1조 8천억원 규모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